search btn
상단여백
HOME 생활경제 여행·레저 헤드라인 톱
드라마 남자친구 "쿠바 가면 이런 썸♡ 탈 수 있나요?"박보검·송혜교, 아바나 말레콘 비치 저녁 노을 감상 장면 화제
방영 후 여행예약 2~3배 증가...관련 블로그·SNS 조회도 급증
드라마 '남자친구' 속 말레콘비치 석양 감상 모습 <사진출처=tvN>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tvN 드라마 '남자친구' 1회에서 쿠바 아바나가 배경으로 나와 화제가 되며 관심이 급증했다.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쿠바는 이러할 것이다. 체 게바라는 이름과 얼굴밖에 모른다. 세계지리에서 배웠던 쿠바에 관한 지식도 흥미가 없으니 금세 잊어버렸다. 헤밍웨이와 아바나(하바나), 시가, 모히토, 카스트로 얘기는 종종 들었지만 그것 때문에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남자친구’ 1회에 나온 쿠바와 아바나, 말레콘 비치 노을이 예상 밖에 훌륭해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노을은 어디서나 아름답지만 오로지 말레콘비치에서만 석양은 저렇게나 가깝게 보이고, 맥주 한 병 들고 담벼락 위에 앉아 한참이고 근사한 풍광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겠다. “저곳에 가보리라” 하며 실행에 필요한 정보를 조사했다.

쿠바는 남한만한 면적을 가진 섬나라이며 지리적으로 미국 마이애미 아래, 멕시코와 과테말라 오른쪽에 위치한다. 1959년 쿠바혁명으로 피델 카스트로 사회주의 정권이 집권한 후 1961년 미국과 단교하고 2015년 국교가 정상화 될 때까지 폐쇄 상태였다. 덕분에 과거 1514~1898년 스페인 식민지 시절 유산과 1950년대 올드카가 유명한 이색 공간으로 지금 우리를 반기고 있다.

‘남자친구’에서 극중 김진혁(박보검 분)과 차수현(송혜교 분)이 노을을 감상하는 곳으로 나온 말레콘비치는 산 살바도르 요새부터 미라마르로 가는 터널 앞까지 6km정도 되는 해변 도로를 일컫는다. 그래서 특정 지역을 정하지 않으면 드라마 속에서 비서가 차수현을 찾아 헤매는 것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드라마 남자친구 1회 쿠바 아바나 <사진출처=tvN>

드라마에서 호텔 지배인은 택시기사에게 ‘모로 까바냐’를 지정해 가달라고 한다. 차수현은 이곳에서 내려 다시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높은 지대로 걸어 올라간다.

본래 말레콘은 거센 파도를 잘게 부수기 위해 해안가에 설치한 방파제를 일컫는 말이다. 말레콘비치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구간은 쁘라도가와 말레콘이 만나는 부분이나 베다도의 나시오날 호텔 앞 쪽이다. 이 나시오날 호텔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쿠바까지는 아직 한국과 직항편이 없으며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아에로멕시코로 인천-멕시코시티-아바나 루트다. 인천~멕시코시티 14시간, 멕시코시티~아바나 2시간반이다. 1회 스톱오버를 활용해 멕시코와 쿠바를 함께 여행하면 좋다.

쿠바 아바나와 올드카 <사진제공=노랑풍선>

또 하나 추천 항공편은 에어캐나다로 인천-토론토-아바나 루트다. 비행시간도 아에로멕시코와 비슷하다. 특히 캐나다 사람들이 세계에서 쿠바를 가장 많이 여행해 항공 이용이 편리하다. 기내에서 쿠바 입국 비자 발급 받을 수 있다.

여행사 상품도 찾아봤다. 낯선 곳을 알아볼 때 여행사 상품 정보가 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정 여행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자유여행이든 패키지 상품이든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는 편이 좋다.

개별자유여행 전문여행사 '하바나|바라데로|트리니다드 금까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에로멕시코 이용시 7박 10일, 에어캐나다 이용시 6박 8일 일정이다. 아바나에서는 쿠바식 민박인 ‘까사’를 이용하고, 카리브해 휴양도시 바라데로에서는 올인클루시브호텔 1박이 포함돼 있다. 함께 방문하는 트리니나드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이 잘 보존돼 있는 고도다. 상품가는 12~1월 출발 기준 233만~359만원이다.

체 게바라의 나라 쿠바 <사진제공=노랑풍선>

내일투어 관계자는 “남자친구 1회가 방영된 후에 블로그에 여행정보 포스팅을 했는데 단숨에 조회수 1위에 올랐다. ‘여행 가겠다’는 댓글도 많이 눈에 띄었다”며 “페루여행이 ‘꽃보다 청춘’ 방영후 3년 정도 지나 활성화 된 것처럼 쿠바여행도 장거리이고, 대략 400~600만원 정도 비용부담 등 때문에 본격 여행객이 늘어나는 것은 내년 여름부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중남미의 흑진주 쿠바 8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바나, 바라데로, 산타클라라, 트리니다드를 방문하고 1일 자유일정이 있는 세미 패키지다. 체 게바라 기념관 관람이 포함돼 있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공연 관람, 올드카 탑승하고 시내를 둘러보는 투어 등 선택관광도 가능하다. 아에로멕시코와 파크뷰호텔을 이용하고 상품가는 297만9900~377만9900원이다.

드라마 '남자친구' <사진출처=tvN>

노랑풍선은 에어캐나다를 이용한 ‘노옵션 노쇼핑 쿠바 일주 8일’ 상품을 판매한다. 아바나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씨엔푸에고스, 트리니나다드, 바라데로를 관광한다. 이 상품은 캐나다에서 스톱오버로 토론토 시내 관광도 포함돼 있다. 상품가는 259만~417만4800원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쿠바는 일주일 예약이 평균 100명 남짓 정도 되는데 방영 후에 예약이 주간에 따라 2~3배 증가했다”며 “드라마에서 아바나가 낭만적이고 워낙 아름답게 나와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쿠바 위치 <사진출처=구글맵>

 

남자친구 말레콘비치 석양 <사진출처=tvN>
'남자친구' 1회 살사공연 관람 <사진출처=tvN>

 

이지혜 기자  imari@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