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가 시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에게 묻고 답하다' 네 번째 발걸음으로 지난 5일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과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찾았다.

민주당 광산갑지역위원회가 미혼모자, 한부모가족을 방문했다.

이날 이용빈 위원장을 비롯한 광산갑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은 광산구 관내에 위치한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편한집과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우리집을 방문해 미혼모의 육아와 자립, 한모가족의 어려움과 복지서비스 현황을 살폈다.

편한집은 2세(24개월)미만의 영유아를 양육하는 미혼 엄마의 숙식 보호와 자립 지원이 필요한 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소 비용은 전액 무료다.

그러나 미혼모가 한 생명의 출산으로 인해 받아야 할 공동체의 축복을 냉소적인 사회의 편견과 따가운 시선 때문에 가족들과의 관계 단절, 산모로서의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산후 우울증 등은 어린 나이에는 감당하지 못할 큰 어려움들이 뒤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모가 자립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교육에 참여할 때 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한 경우 광산구청이 병원보호사 연계 서비스를 통해 걱정을 덜어주는 정책이 미혼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엄마 부재 시 아이의 감기, 수두 등으로 격리할 경우 등 전문적인 아이돌봄 서비스가 필요해 간호조무사 자격을 가진 종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빈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저출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미혼모와 그 자녀를 대하는 태도와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출산 문제에 있어서 근본적인 해답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 한다"며 "한 사람의 탄생과 양육, 그리고 교육을 국가와 공동체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는 전제가 없이는 출산 저하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우리집은 저소득 무주택 모자 가정에게 자립할 때까지 집을 제공하고 자립에 필요한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역할하고 있다. 이들에게 자녀 교육비, 아동양육비 등이 지원되고 공공임대주택 입주,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으로 자활자립을 돕고 있다.

이용빈 위원장은 "가장 아프고 소외된 시민들, 가난한 이웃의 삶을 서로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라 생각한다"며 "국가가 그분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이야말로, 그 나라의 국격과 존엄의 수준을 말해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 민생의 힘겨운 현장에 정치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산갑 지역위회는 연말 이웃사랑실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는 15일 오후2시 30분부터 광산구 하남시영2차 아파트 200세대에 단열재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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