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가 박민서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일 제 8대 총장으로 임명돼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지난 8월 29일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재선거에서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선출돼 교육부로 추천된 박민서 교수는 이번에 임명동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청와대로부터 정식 임명 공문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총장 공백상황이 해소된 목포대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9개월간의 총장 직무대리 체제를 벗어나게 됐다.

박민서 신임 총장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와 동국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목포대 학생지원처장, 평생교육원장, 복지사회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행정안전부 지방공무원단체 선진화연구회 위원,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정책자문위원,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보건복지분과위원장, 전라남도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재)신안복지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박민서 총장의 임기는 임명일로 부터 4년이며, 취임식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2시 목포대 도림캠퍼스 7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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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국제교류교육원은 지난 3일 오전 10시 국제교류교육원 206호 강의실에서 한국어연수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겨울학기 한국어 어학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겨울학기 한국어 어학연수 입교식은 최운호 한국어연수 부장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어강사 및 교직원 소개 ▲신입생 소개 ▲학사일정 안내 ▲유학생 체류 관련 안내 ▲분반테스트 순으로 진행했다.

환영사에서 최운호 부장교수는 "2018학년도 겨울학기 한국어연수 입교식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학생 모두가 열심히 공부해 연수 후 목표하는 과정에 진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대 국제교류교육원에서는 개강식 이후 베트남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유학생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베트남 유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접하기 어려운 기초법 질서와 체류자격 및 영주자격 취득 절차에 대한 교육을 베트남어로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조기적응 수업에 참석한 한 베트남 학생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비자연장 등 궁금한 내용이 많았는데, 베트남어로 설명해주니 좋았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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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센터장 유영재)는 전라남도 교육청과 소프트웨어코딩협회가 후원하는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을 전라남도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은 현실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이론과 실습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전남 서남권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는 본 교육을 신청한 전라남도 내 60여개의 초·중·고등학교 중 목포 연산초, 강진 마량초, 무안 해제중, 영암 신북중, 목포 덕인고, 해남 서초 등 20여 개의 학교를 선정해 직접 찾아가 ▲언플러그드 ▲아두이노 ▲앱인벤터 ▲스크래치 ▲드론 등 맞춤형 소프트웨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 전라남도, 목포시, 영암군이 지원한 '소프트웨어 코딩 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이 보조 코딩 교육지도자로 참여 중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목포대에서 이런 교육을 제공 한 것이 뜻깊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협력관계를 통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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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MNU육성사업단(단장 최한석)은 전남농아인협회(회장 곽을식)·한국전래놀이협회(대표 고갑준)와 공동으로 5년에 걸쳐 '농아인 전래놀이지도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목포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11월 한 달 동안 한국농안인협회 순천지부에서 20여 명의 교육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아인 전래놀이지도사 준비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불모지로 인식됐던 농아인(청각장애인) 놀이문화 강사들을 국내 처음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전래놀이지도사란 예전에 흔하던 놀이공간도 개발로 사라지고 개인 중심 문화로 바뀌면서 사라진 동구 밖 뛰놀던 놀이문화를 널리 알리는 강사다. 전래놀이는 협동심, 사회성향상과 놀이의 규칙안에서 창의성과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적 인성놀이로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뿐 아니라 자유학기제 동아리활동, 지역문화센터, 아동복지시설, 돌봄교실, 평생교육시설 등 넓은 활동범위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곽을식 전남농아인협회 협회장은 "그동안 수어를 하지 못하는 외부강사들이 대부분이어서 장애유형상 수어통역사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당사자가 강사가 된다면 통역사의 도움 없이도 농아인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를 위한 교육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포대 MNU육성사업단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를 이끌고 있는 마승진(남도전통문화산업화연구소장) 교수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새로운 직업군을 형성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2020년 까지 강사로서 자격을 갖추도록 하고 2021년부터 농아인전래놀이지도사들을 도내 시·군에 파견해 농아인 놀이문화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의 고등교육의 공공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 추진하도록 하는 교육부의 사업으로 목포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A)으로 선정되어 선정지원금과 인센티브 등을 합해 올해 교육부로부터 약 17억 원의 사업비를 포함, 5년간 약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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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목포대 교직원 학습조직인 MNU아트플레이는 지난 11월 2일부터 한 달 동안 도서관 로비에서 '2018 MNU 아트플레이 창립전'을 개최했다.

MNU 아트플레이는 목포대 총무과의 지원을 받아 사진 강의 및 촬영, 작품 감상회, 전시회 관람 등을 통한 미적 능력 함양과 그 성과로 작은 사진작품 전시회 개최를 목적으로 결성된 교직원 학습 동아리다.

동아리 구성은 정영균 대표와 안준식 코치를 중심으로 사진에 관심있는 각 부서 18명의 직원 및 교수들이 뜻을 모아 조직됐다.

이번 창립전은 올해 처음으로 결성된 학습조직임을 기념해 한 해 동안 활동한 결과물로써 동아리 회원별 사진작품을 각 10점 내외로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사진 전문작가이면서 동아리 코치로 활동했던 안준식 목포대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반드시 전문 카메라(DSLR)가 필요한가요?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사진은 작가와 피사체와의 충분한 교감이 사진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며 "커다랗고 시커멓고 무거운 카메라가 아니라 핸드폰 사진도 충분히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기에 도서관 로비를 오가며 많은 관람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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