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 <사진제공=세종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가 오는 22일 오후 4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629호실에서 '박준영 변호사'를 초빙해 '지워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는 국내 유일의 재심 전문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료 변론을 하고 있다.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가 살인사건(2000년 8월) 당시 15살의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청소년은 살인 누명죄로 10년간 억울한 옥살이 끝에 박준영 변호사를 만나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2007년 5월)의 경우 수사기관의 강압과 회유로 허위자백을 했던 가출청소년 5명이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으로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났다.

2015년 변호사 공익대상, 2016년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 등을 수상한 박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변호활동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으로 한 때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시민성금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적도 있으며, 현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JTBC 말하는대로, CBS 세바시 등 각종 강연 활동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초빙강연을 준비한 청소년코칭상담학과의 조규필 교수는 "가출이나 노숙 상태에 처한 위기청소년들은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큰데 힘이 없다는 이유로 억울한 누명을 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박준영 변호사님은 고등학교 자퇴와 가출을 경험한 고졸출신 변호사로, 누구보다 더 취약청소년을 잘 이해하는 강사이기 때문에, 청소년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사회정의 실현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에게 이번 강연이 산 공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을 원하는 학생과 시민은 강연 당일 시작 10분 전까지 강연장에 입장하면 된다. 

한편, 장차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야할 청소년 세대가 가출, 학업중단, 성문제, 청소년 자살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청소년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2018년에 신설된 학과인 세종사이버대학교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는 2019년 2월 15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학과에서는 청소년상담과 청소년코칭·지도 분야의 융합교육을 통해 국가자격 청소년지도사 2급과 청소년상담사 3급, 직업상담사 2급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민간자격증인 학교폭력예방지도사, 자기주도학습코칭지도사, 아동·가족상담전문가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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