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와 크루셜텍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 강충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안건준 크루셜텍 회장, 김재흥 크루셜텍 이사, 김종욱 크루셜텍.<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체인식 전문기업인 크루셜텍과 함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공동개발로 크루셜텍이 보유한 지문인식 기능을 CPI에 접목해 보안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크루셜텍은 최근 디스플레이의 모든 영역에 별도 센서 없이 지문인식이 가능한 DFS(Display Fingerprint Solutio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양 사는 생체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생체인식 솔루션이 접목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은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키오스크 등 지문인식이 필요한 모든 보안 관련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모든 영역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갖춰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개발은 대기업과 중견 벤처기업이 협업하고 서로 다른 기술 분야가 융합해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PI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성익경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은 “CPI필름을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되는 소재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새로운 정보기술(IT)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소재업체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CPI는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와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를 차지하는 104건의 특허와 해외 특허의 50%에 해당하는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크루셜텍은 초소형 입력장치 OTP(Optical TrackPad), 지문인식 모듈, 새로운 방식의 정전식 터치스크린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 입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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