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삼성증권은 6일 한국전력이 에너지 원료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백재승 연구원은 "내년 유가는 당초 예상보다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두바이유 기준으로 내년 평균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71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석탄 가격도 중국의 자국 내 생산 활동 규제 완화 및 수입 제한 조치 강화를 고려할 때 하향 안정화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에너지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는 한국전력의 이익 증가를 담보한다"며 "내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높은 2조87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도 13%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을 고려하더라도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수준이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27배에 거래 중인 현 주가에 높은 상승 여력을 담보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 원료가격 안정화는 전기요금 변화를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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