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2018 Korea·Israel Industrial Collaboratio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첨단 산업분야에서 공동연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양국 전문가와 유망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을 초청해 양국 간 기술현황을 공유한다. 아울러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등을 통해 향후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모색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민간과 매칭 펀드 투자,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지원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자국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2011년 총리실 산하에 이스라엘 정부와 기업이 공동 투자해 대체연료와 스마트 모빌리티 추진단을 설립하고 엑셀러레이터, 커뮤니티 프로그램, 전문가 멘토링 등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분야에 많은 지식재산권과 경험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들의 자율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10월에 이스라엘에서 개최한 ‘한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매칭 상담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함으로써 양국 기업 간 후속 기술협력 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8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Summit 기간 중 카카오 모빌리티, 만도, SKT 등 국내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과 50여 명의 이스라엘 기업인이 참석해 기술 발표 및 기업간 B2B를 진행한다.

AI 기반 자동차 모바일 네크워크 관리 기술을 보유한 Imvision Technologies, 증강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차량 탑승자용 AI Visual Positioning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White Raven 등 10개의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혁신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동향을 교류하고 사업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인 GZ Capital의 CEO 가이 바이란(Guy Biran)과 자동차부품연구원 스마트카 기술연구본부의 이재관 본부장이 양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과 협력 전략에 관해 발표하고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에 대해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7년 11월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기술세미나에서는 스마트카 반도체 분야의 선두 업체인 발렌스(Valens), 카쉐어링, 물류운송 기업 대상 AI 기반 차량원격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갈룰리(Galooli), 특화된 능동소음제어 신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OEM과 제품 양산 중인 실렌티움(Silentium)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이스라엘 기업들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기술 협력 파트너를 찾는 양국 기업들의 사전 온라인 매칭 및 현장 매칭을 통해 공동 R&D 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컨퍼런스는 자율·전기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첨단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자동차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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