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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분양 열기 핫 해올해 서울 분양아파트 27곳 중 3곳 펜트하우스 적용…건설사 고급화로 승부수, 수요자 눈높이 맞춰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175㎡A 타입 펜트하우스. <자료제공=더피알>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최상층을 펜트하우스(Penthouse)로 설계한 주거시설이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펜트하우스 공급 자체가 적은데다 고급스러운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펜트하우스는 건물의 상층부의 고급스러운 주거공간이다. 꼭대기 층에 자리한 만큼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조망권이 뛰어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특히 옥상공간을 다락과 테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한 단지에 몇 가구밖에 없어 희소가치도 높다.

분양시장에서도 공급이 드물게 이뤄진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27곳 중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적용한 곳은 3개 단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10개 단지가 분양되면 1개 단지에서만 펜트하우스가 설계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펜트하우스를 선보이는 단지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11월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238㎡ 펜트하우스에서 청약 만점(84점)자가 나왔다. 분양가가 39억원에 달했지만, 평균 경쟁률도 17.0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도 인기가 높다. 9월 여수에서 나온 여수 ‘웅천자이 더 스위트’ 생활형숙박시설도 전용면적 284㎡, 313㎡ 등에서 펜트하우스를 선보였고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

일반 중소형 타입을 제치고 단지 내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경기 광주시에서 10월 분양한 '광주 금호 리첸시아'의 1순위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356가구 모집에 1185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복층형 펜트하우스인 전용 82㎡가 2가구 모집에 133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66.5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강남권 고급 단지 위주로 들어서던 펜트하우스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며 “가격 자체가 높은 만큼 실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펜트하우스가 단지 내 최고가 거래 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외관 자체도 돋보이게 해 주거지 전체의 품격이 올라가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말 연초에도 펜트하우스를 갖춘 단지가 나온다 공급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제주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형숙박시설이 지난 30일 본보기 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전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제공되며, 4층 호실은 다락 등이 더해진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곳의 국제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한데다, 2020년 9월 싱가포르 명문 중‧고등학교인 앵글로 차이니즈 스쿨(ACS)이 추가 예정이어서 교육관련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청약 접수는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4시까지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생활형숙박시설인 만큼 거주지와 무관하게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다. 아파트와 달리 전매도 자유롭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3·4·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28~162㎡, 총 8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최상층에서 펜트하우스와 다락방을 선보인다.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69~177㎡, 10가구가 펜트하우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77㎡, 총 14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25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유준상 기자  yoojoonsang@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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