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배우 마동석(본명 이동석)이 이른바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연예계에 비슷한 사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마동석의 아버지 이 모(85) 씨는 지난 2010년 고교 시절 알고 지내던 김모 씨의 노후자금5억원 가량을 빼돌려 재판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마동석 소속사 TCO엔터테인먼트는 29일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번 사건과 같은 연예계 빚투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가을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본명 박예은·29)는 부친 사기 혐의로 논란 중심에 섰다. 부친 박모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은 것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박 목사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도 20년 전 부모님이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 부부에 대한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28) 역시 어머니가 16년 전 중학교 동창에게 1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건이 재조명되며 구설에 올랐다. 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의혹을 부인하며 정면돌파에 나섰지만 이후 논란이 증폭되자 피해자에게 어머니 빚을 대신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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