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8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기업 투자 의욕이 저하된 상황에서 산업부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업계의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 경총을 방문해 손 회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산업부 장관이 경총을 직접 방문한 것은 1970년 경총 창립 이래 처음이다. 성 장관은 취임 후 12일 대한상의, 22일 무역협회, 26일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와의 만남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 제조업 활력 회복, 기업 투자고용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업계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는 성 장관 인식이 경제단체 순회 배경이라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이날 성 장관은 손 회장에게 “업계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손 회장은 “주력산업 위기, 경제성장 저하, 대립적 노사관계 등으로 기업 투자 의욕이 저하된 상황”이라며 “산업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다양한 경로로 산업현장 의견을 청취해 업계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업계의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성 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경제단체 순회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주 산업부 산업정책과장은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은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전경련 방문 계획은 ”잡혀있는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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