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규 영풍 석포제련소 사원.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TSL 2팀 소속인 김호규 사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7월 7일 오후 2시 삼척시 덕산 마읍천 인근 수난(水難) 현장에서 어린아이 1명을 물에서 구조한 공로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원 태백소방서 장성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씨는 해안가에서 카누가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하고 해안가로 떠내려 온 아이를 구한 다음 심폐소생술로 회복시켰다.

태백소방서 측은 "1대의 카누에 어른 1명과 아이 2명이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로 뒤집히는 큰 사고였다"면서 "해안가로 떠내려 온 아이를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회복시킨 후 삼척소방서 근덕구급대가 환자를 인계해 헬기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 생활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안전을 책임지고 도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소장은 "안전을 중시하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사원인 김호규 씨가 의로운 행동으로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김호규 사원과 같은 의로운 인물들이 제련소 내에서 선한 영향을 미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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