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뒤 지주사 체제 전환에 필요한 금융 계열사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7일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사내 통신망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매각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으며 지주사 체제를 완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93.78%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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