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상무)가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출시 간담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KT&G 새로운 디바이스 릴 하이브리드는 '단순함이야 말로 최상의 정교함'이라는 철학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상무)는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와 차이가 있다.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해 작동하면 액상이 가열돼 발생하는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할 수 있다.

일례로 기존 릴 시리즈가 평균 온도 315도 고온가열 방식으로 찌는 방식이라면, 릴 하이브리드는 평균온도 160도로 액상을 가열한 뒤 발생하는 증기가 전용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연무량이 향상되고 특유의 찐맛은 감소되는 특징이 있다.

임 상무는 "릴 하이브리드는 기기에 결합된 액상이 가열돼 발생하는 증기가 전용 스틱을 통과해 흡연하는 방식"이라며 "사용자 불만사항으로 꼽히던 기존 전자담배보다 연무량은 늘었으며, 특유 찐 맛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 스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돼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 이외 기존 스틱을 삽입하면 디바이스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은 삽입되는 끝부분이 ‘Y’자 형태 구조로 돼 담배 잔여물이 빠지는 것을 원천차단해 디바이스 청소가 한결 더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로, 3회 연속흡연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임 실장은 "이는 차세대 담배 포트폴리오 전략"이라며 "Y자형 튜브가 들어있는 부분과 외부가열 형태를 고려했을 때 디바이스 오염을 막고 기계고장 등 내구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스틱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그는 릴 하이브리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유해성이 다소 줄었다고 강조했다. 릴 플러스와 릴 미니 니코틴이 1이라고 하면, 릴 하이브리드는 0.6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임 상무는 "릴 플러스와 릴 미니보다는 유해성이 소폭 감소했다"며 "국제 표준 또는 규정이 만들어진다면, 유해성이 어느정도인지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 하이브리드 권장 소비자가는 11만원이다.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 시 특별 할인 쿠폰(2만7000원)을 발급받아 8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뉴플랫폼 출시 기념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플래그쉽 스토어 출시 시점에 맞춰 15만명에게 뉴플랫폼 출시 기념 쿠폰(3만3000원)을 발급한다.

쿠폰을 발급받은 소비자는 7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스틱 믹스는(MIIX)는 믹스 프레쏘·믹스 믹스·믹스 아이스 총 3가지 종류가 출시되고 갑당 4500원이다.

액상 카트리지는 개당 500원이다. 액상 카트리지 1개당 전용 스틱 MIIX 1갑을 흡연할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와 믹스는 강남·동대문·송도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에서 오는 28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3일부터 진행하고, 서울지역 편의점에서 12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전국 편의점 판매는 내년 1월 예정이다.

디바이스, 스틱 등 릴 하이브리드 제품 모습

그는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넘버원이 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내다 본다는 설명이다.

임 상무는 "국내 넘버원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현재까지 자사 전자담배는 해외 진출을 한 적 없지만, 이를 발판삼아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유럽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