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보헤미안 랩소디' 메모리얼 싱어롱 상영회 모습. <사진=메가박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400만 명을 돌파하며 음악영화 흥행작 ‘비긴 어게인’과 ‘라라랜드’의 기록을 하나씩 깨고 있는 가운데 24일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27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메모리얼 상영회’가 열려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26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MX 돌비 애트모스 메모리얼 상영회’는 지난 24일 메가박스 전국 8개 MX관(코엑스점, 목동점, 상암점, 송도점, 대구신세계점, 고양스타필드점, 영통점, 하남스타필드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객들이 떼창으로 하나가 되어 ‘퀸’의 명곡을 부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서는 관객 전원이 기립하는 것은 물론 야광봉이나 슬로건, 탬버린을 흔들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1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프로 떼창러’는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주요 공연 장면에서는 깃발을 흔들고 락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슬램(관객들이 서로 몸을 세게 부딪치며 곡을 즐기는 것)을 하는 등 상영관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상황들을 연출해 관객들은 하나가 됐다. 또 손수 준비해온 야광봉 및 슬로건들을 나눠주는 일부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메모리얼 상영회가 끝난 후 영화 관련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일을 추억으로 간직합시다, 앞으로 이런 싱어롱을 경험하기 힘들 것 같아요”, “영화보러 간 거 아니고 공연보러 간 것 같아요. 퀸 미니콘서트 같았어요“, ”영화에 음향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MX에서 즐긴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래서 정말 최고네요”,  ”극장이 콘서트장으로 변할 줄 몰랐어요, MX가 극장의 판을 바꿔 버렸네요” 등의 후기가 주를 이뤘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프레디 머큐리’ 메모리얼 상영회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열광적인 행사로 평가한다”며, “이번 메모리얼 상영회의 뜨거운 반응으로 당분간 싱어롱 상영회에 대한 관심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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