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기업 중국 수출로드쇼' 에서 바이어상담 중인 모습 <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 섬유가 중국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중국시장 진출을 향한 본격 질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1일과 23일 이틀간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경기도 섬유기업 중국 수출로드쇼’를 개최, 593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최대 섬유 소비시장으로 변모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섬유기업 13개사가 참여한 이번 수출로드쇼는 국내 섬유산업의 장기적인 침체와 섬유기업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의 돌파구를 찾고자 마련됐다. 

이들 기업은 의류용 니트 원단, 벨벳, 자카드, 나일론메탈릭, 투웨이스판, 인조모피, 천연염색 원단, 자수직물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섬유제품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21일 광저우 섬유시장의 중심인 중대시장 국제경방성, 23일은 상하이 상해마트에서 각각 열린 이번 행사는 현지 섬유브랜드 엔드바이어들과의 1대1 수출상담으로 진행됐다. 중국 현지 섬유기업과 브랜드에 소속된 2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앞서 도는 이번 수출로드쇼 참여기업들의 원활한 상담과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사전 바이어 발굴 및 1대1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 배치, 상담장 구축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정부시 소재 니트 원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S사는 중국 광저우의 D사와 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상담 직후 체결했고, 양주시 소재 트리코트 벨벳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S사도 광저우의 T사와 10만 달러의 현장계약 추진성과를 거뒀다.

또 포천시 소재 니트 원단을 취급하는 P사는 상하이 로드쇼에서 D사와 18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내 아이돌 B그룹을 통해 연예계에 알려진 P사의 제품을 중국 현지 바이어들도 알아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고양시 소재 S사도 상하이의 Q사와 1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드쇼를 통해 도내 섬유기업을 위한 수출마케팅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도내 기업의 의견과 시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보다 내실 있는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내 섬유산업의 장기적 불황 타개와 신규 시장 개척지로 미국과 중국시장을 낙점, 올해 첫 수출로드쇼를 추진했다. 8월 미국과 11월 중국 수출로드쇼에 도내 23개 섬유기업이 참여, 3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섬유사업팀(031-850-363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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