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제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靑 "한미정상회담 여부 아르헨 현지서 결정…트럼프 체류 짧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에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한미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체류 시간이 너무 짧아 어려움이 있지만, 양측이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순방 때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면담도 현지에서 시간·장소가 결정됐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29일부터 2박 3일 간 아르헨티나에 머무른다.

이 관계자는 "회담이 성사되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라든지, 미국 측에서도 그런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에 대해 가진 많은 기대를 서로 교환하는 측면에서 아주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를 각각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 한국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 의제와 관련한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역·세계 경제적 기회에 대한 G20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G20 정상회의 출범 10주년인 올해는 세계 경제·여성·무역·환경·개발 등의 분야에 대해 5차례 회의가 열린다"며 "정상회의 주제가 우리 정부 핵심정책인 '다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과 지향점이 같아 문 대통령은 혁신·공정·포용성을 포괄하는 정부 정책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세계 경제와 일의 미래' 분야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양극화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각국이 공통으로 안은 도전 과제에 대한 국제적 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며 "특히 디지털 정보격차 확대로 인한 불평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적 투자를 늘리는 정책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또 "'지속가능개발과 기후변화' 분야에선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정책을 소개하고, 2010년 서울 정상회의 때 처음 논의된 개발 의제와 관련해 '2030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기여 의지를 표하고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에 아르헨티나·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우호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남 차장은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는 14년 만에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거주 한국 동포들과 간담회도 한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해 팻시 래디 총독 면담 및 오찬,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각각 하는 데 이어 동포간담회도 개최한다.

남 차장은 "한국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은 9년 만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과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 신태평양정책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역내 번영·평화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순방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올해 정상외교는 북미·아시아·유럽·중남미·대양주에 걸쳐 다변화·다원화되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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