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공예트렌드페어' 현장에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사진=조병석 사진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 들어서자 유려한 곡선과 독특한 문양의 공예 작품들이 맞이한다. 유명 작가 전시회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을 디자인한 주인공은 어린 중고등학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23일 2012년부터 운영해 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장학생들과 함께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 출품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한국 공예문화 대중·산업화와 아시아 공예 문화 선도를 추구하는 공예 전문 박람회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공예작가, 소규모 업체, 기업, 국내외 기관 등 공예 관련 분야에서 전방위적 참여가 이뤄진다.

관람객들이 전시장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조병석 사진기자>

미술 장학 프로그램 ‘드림그림’은 예술적 재능과 꿈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초·중·고교 학생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재정과 교육을 지원해 주는 한성자동차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이다. 2012년 각각 20명의 장학생과 멘토로 시작했으며 2015년 한성자동차 30주년을 맞아 장학생과 멘토수를 각각 두 배로 늘려 현재 각각 40명의 장학생과 멘토가 활동 중이다.

한성자동차는 드림그림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메세나 문체부 장관상 및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 올해 대한상공회의소 포브스 사회공헌대상 등을 수상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맨 오른쪽)와 학생 지도를 맡은 이정석 공예가(맨 왼쪽)가 작품을 디자인한 학생 및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병석 사진기자>

이날 출품한 작품에는 차량과 공예를 접목한 학생들의 창의성과 한성자동차의 기술이 어우러져 있다. 드림그림 학생들은 한성자동차 청담전시장을 방문해 CLS 차량을 직접 관찰하고 차량의 곡선부터 헤드라이트 모양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주의 깊게 살폈다. 이후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도자조형기법과 현대 장식기법을 활용해 차량 모습을 도자기와 접목시켰다. 마무리는 한성자동차 방배서비스센터의 차량 도장방식 도색지원이 맡았다.

<사진제공=한성자동차>

드림그림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이정석 공예가(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부교수)는 “과거 메르세데스 벤츠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며 “자동차와 공예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굉장히 과감하고 망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의 태도가 창의적인 작품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예 제품 표면에 새겨진 독특한 자개 모양. 심장과 상어를 표현한 것으로 각각 자동차 엔진과 헤드라이트에서 착안했다.<사진=조병석 사진기자>

직접 작품을 디자인한 최엘라(여, 17) 학생은 “어려서부터 항상 미술을 할 때 재밌고 행복해서 예술고등학교 입학도 준비했었다”며 “드림그림에 참여한 이후 실력도 향상되고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제공해 주신 한성자동차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조병석 사진기자>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자동차에서 예술품에 대한 영감을 얻고 이것을 활용했다는 점은 굉장히 흥미로운 발상인 것 같다”며 “드림그림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과 발상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지난 33년간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수입자동차 딜러로는 국내 최대 규모 네트워크인 전국 20개 전시장과 25개 서비스센터, 8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한성모터스 4개 전시장, 4개 서비스센터, 2개 인증중고차 전시장 포함)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서비스센터 5곳이 동시에 KS 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항상 고객편의와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는 전문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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