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1년 넘게 협상이 이어졌던 페이스북과 통신사 간의 망 사용료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사장)는 22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IPTV 1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망 사용료 협상이) 가시권 내 들어왔다. 1~2개월 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쯤 망 사용료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SK브로드밴드 갈등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페이스북은 당시 국내로 들어오는 인터넷 접속경로를 임의 변경해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의 접속이 지연되고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와 통신망 사용료 협상을 진행하면서 SK브로드밴드에 캐시 서버 설치를 요구했는데 설치에 따른 비용 납부를 거부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협상을 타결할 경우 비슷한 갈등이 있었던 KT, LG유플러스와의 망 사용료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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