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NIPA)이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수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전세계 ICT시장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 분야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반면 우리는 지금까지 하드웨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변경해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AI, 블록체인 등 성장 가능한 산업을 발굴하고 생태계를 육성해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용한 도구들을 제공하고 국내와 해외시장에 동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화와 해외진출을 돕는 해외거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가진 해외거점들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람을 뽑는 일이다. NIPA가 현지에서 이러한 고충을 해결할 헤드헌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IT연구소장과 DMC연구소장, CTO위원회 운영책임자 등을 맡았으며 지난달 NIPA 원장으로 취임했다. 삼성전자 재직 당시에는 AI와 IoT 등 미래 성장동력을 검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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