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킹닷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은 저렴하면서 매력적인 ‘가성비’ 올드타운 여행지 7선을 21일 발표했다.

부킹닷컴은 3·4성급 숙박시설 가격 데이터 분석 및 여행객 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도시 7곳을 선정했다.

①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은 지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 중 하나다. 숨겨진 안뜰, 중세시대 첨탑 등이 보존돼 있는 동화에 나올법한 아름다운 도시다. 반면에 침략으로 인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자갈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지하터널은 17세기 스웨덴 침략 당시부터 대피처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탈린 성수기는 5월부터 9월까지지만, 11월 이후는 성수기에 비해 약 20% 저렴한 숙박 요금으로 탈린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기 좋은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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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중국 핑야오

중국 산시성 핑야오 고성은 14세기에 지어졌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도 가장 잘 보존된 성벽으로 꼽힌다. 또 첨탑을 따라 긴 산책을 즐기다보면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핑야오 성수기는 7~8월이지만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12월 요금이 30% 저렴하다.

③몬테네그로 코토르

몬테네그로 코토르는 아리아해 지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마을이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1973년에는 위기유산으로도 지정됐다. 앞은 아드리아해를 마주하고, 뒤로는 로첸산이 둘러싸고 있어 아름답다. 산지오반니 요새 위에서 보는 올드타운 경치와 보트를 타고 구경하는 성모섬(Our Lady of the Rocks)은 코토르 대표 명소다.

11월에는 평균 요금이 약 50%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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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크로아티아 시베니크

시베니크는 크로아티아인이 아드리아해 지역에 가장 오래 전에 세운 마을이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만큼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흰 벽돌 외관이 인상적인 성 제임스 성당도 유명하다.

아드리아해 인근에 위치한 마을이기 때문에 페리를 타고 바닷가 인근 마을로 나가 구경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11~3월은 성수기보다 최대 80% 가량 저렴해진다.

⑤스페인 카세레스

스페인 카세레스 중세 마을은 가톨릭 교인들 사이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 중심지로 알려져왔다. 아직은 그 흔한 기념품 가게조차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소박한 곳이다. 최근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보다 다양한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여행적기로 봄과 초가을을 곱지만, 11~12월까지도 운치 있다. 지금 여행을 가면 성수기보다 25%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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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이탈리아 베르가모

이탈리아 베르가모는 치타 알타로도 알려져 있는 거대한 성벽에 둘러싸인 도시이다. 도시 한 가운데에는 유서 깊은 건축물과 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이 중세마을 성벽은 16세기에 지어졌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1월부터는 비수기로, 성수기보다 숙박료가 20% 저렴해진다.

⑦호주 태즈메이니아주 오틀랜즈

호주 태즈매니아는 지구상 몇 남지 않은 청정여행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오틀랜즈는 태즈매니아 지역 내 19세기 초 유럽 정착민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 중 하나다. 당시 정착민들이 지은 138개 석조 건물들과 호주에 현존하는 유일한 식민지 시대의 풍차인 캘링턴 밀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태즈매니아 구석구석을 걷다 보면 마치 19세기로 돌아간 듯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수기인 11월에는 성수기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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