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달라질 세상, 우리가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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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달라질 세상, 우리가 선도한다
과기부 'ICT기기산업 페스티벌' 개최...5G시대 네트워크·컴퓨팅·디바이스 등 한눈에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8.11.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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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18 ICT기기산업 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여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5G 통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정보통신기술(ICT)은 더 복잡해지고 다변화 될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더 많은 것이 가능해지는 세상에서 살게 되며 그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게 된다. 통신이 더 빨라지는 시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누리게 될까.

그 궁금한 세상을 조금 엿볼 수 있는 'ICT기기산업 페스티벌‘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등 6개 유관기관이 주최했으며 전시회와 컨퍼런스, 공모전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네트워크와 컴퓨팅, 스마트 디바이스, 그리고 3D프린트 등으로 나뉜다. 5G 시대에 고도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최신 장비들과 이를 통해 전송되는 대용량 데이터를 막힘없이 사용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기기들이 전시됐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자컴퓨팅과 양자암호통신이다. SK텔레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나란히 부스를 마련하고 양자(Quantum)역학을 활용한 컴퓨팅과 암호통신 기술을 전시했다. 양자는 물질을 나타내는 최소한의 단위로 현재 컴퓨팅이나 암호통신 등에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노키아와 양자암호통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양자암호통신의 장거리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초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IDQ를 700억원에 인수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뛰어난 보안성능을 자랑하지만 거리의 한계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80㎞ 이상 거리를 확대한데 이어 전 세계 기업들이 양자암호통신의 장거리화에 집중하고 있다. 

HPC이노베이션 허브가 선보인 AI로봇과 오목을 둘 수 있는 체험부스. <사진=여용준 기자>

ETRI가 선보인 양자컴퓨팅은 비트기반의 슈퍼컴퓨팅 한계를 돌파하는 양자정보 기반 미래 컴퓨팅시스템이다. 양자정보는 중첩과 얽힘 등 양자역학적 특성을 갖는 정보를 말한다. ETRI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하면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수의 연산을 병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7월 양자컴퓨팅의 프로그램을 컴파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양자컴퓨팅 개발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최병수 ETRI 양자창의연구실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양자컴퓨터에서 실행할 때 필요한 세부 기술을 선점하고 추가적으로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해 양자컴퓨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버 장비들도 눈에 띈다.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 이트론, 펄스나인, 다보링크 등 네트워크 장비 기업들은 이번 전시에서 서버와 보안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들을 선보였다. 

이중 KTNF가 선보인 듀얼소켓 서버 메인보드는 컴퓨터에 CPU를 2개 장착해 더 PC를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기룡 KTNF 전략기획실 차장은 “현재 듀얼소켓 서버는 해외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에 처음 국산화했다”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민간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토스캐닝을 통해 3D프린터로 나만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부스. <사진=여용준 기자>

정부가 다음달부터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와 관련된 전시도 눈에 띄었다. 전시장에는 3D프린터를 운용하는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직접 프린터를 시연하기도 했다. 특히 3D프린터를 통한 맞춤형 피규어 제작부터 산업용 부품과 의료용 표본, 어린이 장난감, 안경 등 다양한 제품들이 3D프린터를 통해 생산돼 선보였다. 

이오이스는 360도 포토스캔 기술을 통해 피규어를 제작하는 부스를 마련하고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또 링크솔루션은 이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맞춤형 마스크팩을 제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코엑스 그랜드볼룸 로비로 나가면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전시돼있다. ‘ICT디바이스랩’을 통해 개발된 이들 제품은 현재 공공기관에 보급된 것은 물론 민간에도 판매되고 있다. 

구니스는 어린이들이 태블릿PC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마트 팔레트’를 개발해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씨피디그룹은 캠핑장에서 보안을 지킬 수 있는 IoT솔루션 ‘캠지’를 선보였다. 

H3시스템은 손목 심전도와 피부속 생체광학패턴 기반의 웨어러블 생체인증 디바이스 기술을 선보였다. 생체신호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수행하므로 위변조 및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구니스가 선보인 '스마트팔레트'. 디바이스를 통해 태블릿PC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사진=여용준 기자>

과기정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최민희 책임연구원은 “ICT디바이스랩에 참가한 모든 기업들이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판매했다"며 "특히 공공 디바이스 부문에서 많은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ICT디바이스랩은 지난해 통학차량 내 어린이 방치여부를 알려주는 태그 디바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전시와 함께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노트북 도난방지 USB와 소방관 안전을 위한 HMD, 식료품의 부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밀폐용기, VR체험용 방석,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컴퓨팅, 3D프린터, 5G 이동통신과 디바이스 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등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서비스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5G 상용화가 시작되면 ICT 기기산업에 새로운 수요와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가 국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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