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통상절차법)’ 제7조에 따라 한-영 FTA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에도 정부는 한-영간 통상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그간 영국과 한-영 FTA 추진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한-영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간 무역‧투자관계가 유지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청회는 △한-영 FTA의 경제적 효과 △시장에서 바라본 한-영 FTA의 필요성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영 FTA 추진 방향, 분야별 영향, 업계 시사점 등을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영국은 EU내 우리의 제2의 교역․투자 상대국”이라며 “한-영 FTA 체결을 통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통상관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국들에 비해 영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영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