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석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의회 고찬석 의원(더민주, 용인8)은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로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국공립유치원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1교육위원회 소속 고찬석 의원은 지난 16일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성남․의정부․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공립유치원의 확충과 함께 운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찬석 의원은 “정부에서는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한다고 하지만, 성남의 일부지역 병설유치원은 50% 밖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현장에 있는 교육장들의 견해를 물었다.

김선미 성남교육장은 “국공립유치원은 방학이 길고, 방과후 돌봄 시간이 짧고, 통학버스도 운영하지 않고 있어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들을 맡기기가 쉽지 않다”고 답변했고, 윤계숙 의정부교육장은 “성남교육장의 의견에 동의하며 병설유치원의 시설이나 설비가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당히 열악하여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답변했다.

고 의원은 “국공립유치원 확충과 함께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질의내용을 교육장들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불성실한 답변과 부실한 자료제출로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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