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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한국사영역 "쉽다" 사회탐구·과학탐구영역 "비슷"
<자료제공=이투스교육, 비상교육>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 2019 수능 한국사영역과 사회탐구·과학탐구영역을 분석한 결과 9월 모의평가 및 2018 수능 대비 한국사는 다소 쉬웠고, 사회탐구·과학탐구는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먼저 한국사영역에 대해 "수능 필수 과목 지정 및 절대평가에 걸맞게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빈출 주제 위주로 출제됐고 익숙한 사료가 포함됐다. 시기나 연대를 묻는 문항들은 거의 출제되지 않았으며, 최근에 자주 출제됐던 소재가 많이 나왔다"고 평했다.

한국사영역 주요 문항으로는 한국사 17번을 꼽았다.
▲17번: 5·10 총선거가 실시될 당시의 자료를 제시하고 총선거가 실시된 시기를 연표에서 고르는 문항이다. 1945년 광복 이후부터 1948년 총선거가 실시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연표에 제시된 사건들이 모두 근현대에 있었던 것이어서 헷갈릴 수 있다.

사회탐구영역에 대해서는 "생활과 윤리, 한국 지리, 사회·문화 모두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게 출제됐으나, 사회·문화는 2019학년도 9월 모평과 비교해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2019학년도 수능에서 생활과 윤리는 각 단원의 핵심적인 윤리 사상의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사상을 함께 비교·분석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낯선 내용,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고, 매력적인 오답 선지에 비해 정답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문항이 많아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한국 지리는 출제 방식이나 문제의 유형과 구조가 2018학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기본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고, 자료 분석을 통해 문항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들이 출제돼 평이했다. 또한 최신 이슈를 반영한 폭염, 남북정상회담 관련된 문항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문화는 교과 개념을 다양한 소재들과 연계해 새롭게 적용시킨 비교적 신유형의 문항들이 다수 포함돼 상당수의 학생들이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썼을 것"이라며 "수학적 계산을 통한 자료 분석을 요구하는 문항이 최고 등급을 가르는 고난도로 출제됐음에도 '2점'으로 역배점됐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사회탐구영역 주요 문항으로 생활과 윤리 3번, 한국 지리 15번, 사회·문화 20번을 꼽았다.
▲생활과 윤리 3번: 니부어의 사회 윤리적 입장을 묻는 문항으로, 사상가 파악이 쉬운 익숙한 제시문이 출제됐지만 보기 ㄱ의 내용이 생소해 답을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 지리 15번: 지도에 표시된 네 지역의 인구 변화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징을 비교하는 문항이다. <보기>에서 ㄴ 선지인 안산과 파주의 지역 내 제조업 종사자 비율을 비교하는 내용이 어려웠을 것이다.
▲사회·문화 20번: 세대 간 계층 이동을 분석하는 문항으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계층 비율을 파악할 것을 요구하는 기존의 기출 문항들과는 달리 자녀 세대의 세대 내 계층 이동까지 고려해야 하는 신유형의 고난도 문항이다. 특히 학생들이 1번과 2번 선택지를 놓고 많이 어려워한 문항이다.

과학탐구영역은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면서 "물리Ⅰ은 2018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웠고, 화학Ⅰ은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웠다"는 것이 김 소장의 분석이다.

김 소장은 과학탐구영역 주요 문항으로 물리I 20번, 화학Ⅰ 20번, 생명 과학Ⅰ 15번, 지구 과학Ⅰ 20번을 꼽았다.
▲물리Ⅰ 20번: 힘과 돌림힘의 평형 및 부력에 대해 알고,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두 구의 부피는 같지만 질량이 다르기 때문에 부력을 계산할 때 구 자체의 질량을 고려하지 못한다면 문항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화학Ⅰ 20번: 일정량의 에  15를 조금씩 넣었을 때 의 부피에 따른 혼합 용액의 단위 부피당 총 이온 수 변화를 파악하고, 혼합 용액의 단위 부피당 총 이온 수가 같지만 혼합 용액의 액성이 산성과 염기성으로 다를 때, 각각의 경우에서 의 부피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고난도 문항이다.
▲생명 과학Ⅰ 15번 : 3개의 민말이집 신경 A~C의 흥분 전도에 대한 제시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기존 2개의 민말이집 신경을 비교하는 것보다 복잡하게 출제됐다.
▲지구 과학Ⅰ 20번 : 가상의 소행성에서의 공전 주기와 회합 주기를 파악해 소행성의 위치를 묻는 문항으로 기존의 회합 주기와 공전 주기의 값을 구하는 문제보다 까다롭게 출제한 고난도 문항이다.

EBS 수능 교쟈 연계 출제에 대해서는 "EBS 수능 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해 출제됐는데,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일부 변형하거나 EBS 수능 교재에 나와 있는 기출 수능 문제 및 개념을 활용한 문항이 출제됐다. 또한 수능 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축소, 확대하거나 결합하는 방식으로 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한국사영역에 대해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출제됐으며, 전반적으로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의 비중이 높았다. 답지 길이가 짧았으며, 합답형 문항과 부정형 문항이 하나도 출제되지 않았다. 전근대 부분에서 10문제, 근현대 부분에서 10문제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볼 때 2018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자료 분석 및 답지 구성이 까다롭지 않아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문항을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이 선택한 한국사 주요 문항은 5번과 20번이다.
▲5번: 고려 대각국사 의천에 대해 묻는 문항으로, 교관겸수를 주장하면서 교종 중심의 불교 통합 운동을 펼쳤음을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면 틀리기 쉬운 문항이다. 
▲20번: 노태우 정부 시기의 통일, 외교 정책에 대해 묻는 문항으로, 제시된 모둠별 발표 주제인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한반도 비핵화 공동 선언 발표' 등의 내용을 통해 노태우 정부임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풀기 어려운 고난도 문항이다.

이 소장은 EBS와의 연계성에 대해 "2019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의 EBS 교재 연계 비율은 70.0%였다. 이번 수능에서는 EBS 교재의 내용 및 자료 연계를 체감할 수 있는 문항의 비중이 2018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변형의 정도가 커서 학생들이 느끼는 EBS 교재의 실제 연계 체감도는 지난 수능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탐구영역에 대해서는 "2018 수능과는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이었다"면서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과 자료(지도, 그래프, 사료 등)를 분석하는 문항의 비중이 높았다. 시사적인 소재나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례를 활용한 문항의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볼 때 2018 수능과는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사회탐구 영역 9과목 모두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일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문항을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사회탐구영역 주요 문항으로 생활과 윤리 3번, 한국 지리 15번, 사회·문화 20번을 꼽았다.
▲생활과 윤리 3번: 니부어의 입장에 대해 묻는 문항으로,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라는 보기가 혼동을 줘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항이다. 
▲한국 지리 15번: 우리나라 수도권 지역의 인구 변화 자료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징을 묻는 문항으로, 자료를 통해 해당 지역을 명확히 규정짓기가 어려워 풀기 어려운 고난도 문항이다. 
▲사회‧문화 20번: '계층의 상대적 비'와 '계층 일치 비율'을 분석하는 문항으로, 자료 분석이 까다롭고 답지의 적절성 여부 판단도 쉽지 않아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항이다.

EBS와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2019 수능에서 사회탐구 영역 9과목의 평균 EBS 교재 연계 비율은 70.0%였다"면서 "이번 수능에서는 EBS 교재의 내용 및 자료 연계를 체감할 수 있는 문항의 비중이 2018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변형의 정도가 커서 학생들이 느끼는 EBS 교재의 실제 연계 체감도는 지난 수능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학탐구영역에 대해서는 "2019 수능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2018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면서 "전반적으로 2018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기출 시험에서 다뤄졌던 제제 위주로 출제됐고, 자료를 변형한 문항도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물리Ⅰ 20번, 물리Ⅱ 20번, 화학Ⅰ 20번, 화학Ⅱ 18번, 생명 과학Ⅰ 17번, 생명 과학Ⅱ 14번, 지구 과학Ⅰ 19번을 꼽았다.
▲물리Ⅰ 20번: 돌림힘의 평형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으로, 부력의 개념을 적용해 A, B가 막대에 작용하는 힘의 크기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물리Ⅱ 20번: 포물선 운동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다. 처음부터 포물선 운동을 하는 물체 A와 등속도 운동을 하다 포물선 운동을 하는 B의 운동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Ⅰ 20번: 중화 반응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다. 가해준 NaOH 수용액의 부피에 따른 단위 부피당 총 이온 수 변화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Ⅱ 18번: 기체의 반응 전과 후의 몰수 변화를 해석하는 문항이다. 실험 결과 자료를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 과학Ⅰ 17번: 자료를 분석해 가족 구성원의 유전자형과 염색체 비분리가 일어난 가족 구성원을 파악해야 하는 문항으로, 유전자형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를 수적으로 제시해 수학적 논리로 유전자형을 파악해야 한다.
▲생명 과학Ⅱ 14번: 중합 효소 연쇄 반응에 대한 문항으로 기존에 출제됐던 형태가 아닌 좀 더 실험적인 요소를 포함시켜 제한 효소에 대한 이해와 중합 효소 연쇄 반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묻고 있다.
▲지구 과학Ⅰ 19번: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묻는 문항이다.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과 자전축 방향의 변화가 지구 기후에 주는 영향을 알고 있어야 한다.
▲지구 과학Ⅱ 20번: 깊이에 따른 에크만 나선 변화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바라본 방향에 따른 에크만 나선 모양 변화로부터 위도와 연직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EBS와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전체 문항 중 70% 정도가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됐다. 그러나 문항 구성 요소 중 일부만 차용 또는 변형하거나 개념 연계로 출제된 문항들도 있어 수험생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연계 정도는 이보다는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reporter05@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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