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정부가 정보보호 업체 해외 판로확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주요 국가에서 상담회를 개최함은 물론, 대륙별 전략국가에 5대 거점을 설치해 맞춤형 수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정보보호 업체의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2018 베트남·말레이시아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보통신부는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에서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신 올해는 베트남을 선택, 매년 10%대 고성장 중인 베트남 정보보호시장에 국내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와 사업협력을 확대해 비즈니스 연계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유력 바이어 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현지 파트너와 바이어를 직접 방문하는 개별상담, 현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업체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등을 진행한다.

올해 참가하는 국내업체는 롯데정보통신, 모니터랩, 스콥정보통신, 애니셀, 에어큐브, 엔피코어, 윈스, 이글로벌시스템, 인정보, 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시큐리티, 코닉글로리, 파수닷컴, 한드림넷, 한컴지엠디가 선정됐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서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10개 정보보호업체가 참가해 1900만달러(약 214억원) 규모의 상담, 1건의 총판계약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국내 정보보호 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대륙별 전략국가에 5대 거점(북미,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을 설치하고 업체역량에 맞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60여개 업체가 30개 국가에 진출해 82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200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빠른 경제 성장으로 급속히 ICT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정보보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차별화된 정보보호 기술이 신흥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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