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누계 무역액이 16일 13시 24분 기준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단기간이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 내에 무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2014년 기록한 역대 최대 무역액 기록도 경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6일 13시 24분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15∼2016년 무역 1조달러 클럽을 이탈한 이후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한국 무역은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 긍정 요인과 더불어,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망 소비재 지원대상을 중소․중견에서 전 수출기업으로 넓히고 △전략적 수출 공략 신흥시장(인도·인도네시아·러시아·베트남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무역보험 지원 확대가 수출 양적 확대 및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에 기여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13대 주력품목 수출비중이 지난해 대비 하락(지난해 78.2% → 2018년 1∼10월 77.7%)해 13대 품목에 대한 집중도가 완화됐다. 차세대반도체,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신산업 수출증가율(12.0%)은 총 수출증가율(6.4%)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10대 주요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9개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베트남, 인도 등으로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경신돼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달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달러 돌파 이후 무역액도 최단기간 1조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 지속으로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1조1000억달러)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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