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은 15일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배달의민족 자란다데이'를 개최했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오늘도 공부하는 사장님을 응원합니다."

배달의민족은 15일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제4회 배달의민족 자란다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일년 동안 '배민아카데미'에서 공부한 음식업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일종의 '책거리' 자리다. 이 자리에 참석한 400여 명의 사업자들은 수료자들을 축하하고, 창업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올 한해 고생한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업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공을 돕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월 8회 이상  상권선택, 매장관리 등 사업장 운영에 대한 실무를 교육해 창업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까지 누적 교육 참석 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수료자 207명 중 대표로 단상에 오른 최건 포비 사장은 "배민에서 마련해 준 배움터 배민아카데미와 이날 행사에 감사하다"며 "더욱 노력해서 행복하고 즐겁게 장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진현 통큰감자탕 사장은 배민아카데미 과정을 4년 연속으로 수료해 '최다 이수상'을 수상했고, 장임택 만복보쌈&전 사장은 올해 배민아카데미 '최다 참석상' 주인공이 됐다. 장임택 사장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창업을 하게 됐는데, 배민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올해 배민아카데미에서 특강을 진행한 송명재 스타에델치킨 사장은 '사이다상'을 받았다.  

'배민 자란다데이'에서 김수현 해피굼떡볶이 사장이 졸업가운을 입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달의민족 최고자문위원(CAO)을 맡고 있는 신병철 박사의 '가성비에서 시작해서 브랜드로 끝내라' 강연도 있었다. 신 박사는 사업의 성공과 브랜딩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는 제품, 경험, 가격이 있는데 그 중 사용자가 해당 브랜드 사용을 만족하고 기억하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사용자경험 가치 확보에 주력한 사례로 일본의 이자카야 '쯔카다농장'을 지목했다. 신 박사는 "쯔카다농장은 고객에게 경험가치를 주기 위해, 중년남성을 겨냥하는 컨셉을 명확히 했다"며 "이에 잘 웃는 사람을 채용 조건으로 내걸고, 손님에게 '우리는 친하니까'라고 말하며 응대하는 다정함으로 중년남성의 재방문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에 쯔카다농장은 창업 7년 만에 40배 성장했고 재방문율 60%에 이를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창업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점심식사 후에 이어진 '소통과 성장의 자리' 세션에는 배민아카데미 수료자들이 '대박' 노하우에 대해 공유했다. 2015년 배달의민족 배달대상을 수상한 조병준 준스피자 사장은 "종이 위에 기록하는 3%가 성공한다"며 "매일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을 기록해 체크하고 월간, 주간, 일간 계획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꿈리스트를 세워 이를 실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깐깐한 족발'로 연 43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정민환 사장은 '기본기가 매출'이라고 강조했다. 기정민환 사장은 "고기를 삶는 시간, 두께, 식감, 야채의 신선도 같은 기본기가 매출의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창업 2년 만에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인 유인호 바른치킨플러스 사장은 "맛집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맛집"이라며 "성공한 사람의 성공요인을 벤치마킹이 중요하며 상권과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업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공을 돕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백선웅 이사는 “자란다데이는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탄탄한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을 꿈꾸는 소상공인들과 예비 창업가 모두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며 막막한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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