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제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제20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4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은 오후 4시 4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다.

한·러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러 양 정상은 두 나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이 신북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또 국무총리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러시아 상원의장 방한 등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문대통령은 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한다.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전에 30분 가량 면담을 가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및 한·미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만남에서 주목되는 안건은 역시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에 따른 돌파구 마련이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최근 '전례 없는 대북 압박'을 강조한 바 있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를 강조하는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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