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극장가에 한국영화 대작 2편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엑소 도경수 주연의 영화 ‘스윙키즈’와 송강호 주연의 영화 ‘마약왕’이 다음달 19일 동시에 개봉한다. 

‘스윙키즈’는 인기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2:신의 손’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다. 엑소 도경수 외에 배우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브로드웨이 탭댄서 자레드 그라임스가 출연한다. 

‘마약왕’은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과 대한민국 최고 배우 송강호가 만나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조정석과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우선 두 영화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전쟁 포로들이 탭댄스단을 결성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약왕’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마약 밀수업자 이두삼(송강호)과 그를 둘러싼 정치권의 암투를 다루고 있다. 

또 스타일은 다르지만 흥행감독인 강형철 감독과 우민호 감독이 정면으로 맞붙는 만큼 티켓파워의 향방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여기에 한류 아이돌 도경수와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의 티켓파워 대결도 주목할 만 하다. 도경수는 최근작인 ‘신과함께’를 통해 2편 연속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2월 19일에는 ‘마약왕’과 ‘스윙키즈’ 외에 워너브라더스의 히어로 영화 ‘아쿠아맨’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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