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오롱>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코오롱그룹 복합소재센터가 14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ASIA 2018’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오롱그룹 아라미드 섬유와 이를 이용한 중간재, 경량화 복합소재 제품 등을 공개한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복합소재 리프 스프링(판 용수철)이다. 리프 스프링은 트럭 등 화물차의 차체를 지지하는 부품으로 차체의 진동을 흡수하는 일종의 서스펜션이다. 코오롱은 리프 스프링에 복합소재를 적용해 기존 금속 제품 대비 중량을 50% 이상 낮추고 내구성은 2배 이상 높였다. 또 기존 제품 고질적 문제인 부식성도 해결했다. 이런 우수성을 인정받아 15일 JEC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유리섬유를 적용한 데크 게이트도 선보인다. 데크 게이트는 트럭 적재함을 열고 닫는 부품으로 기존 스틸 제품보다 30% 정도 가볍고 부식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CFRP 복합소재를 활용한 차량 핵심 구조제품들도 전시한다.

코오롱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기존 금속 중심의 제품에서 유리섬유,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적용되는 제조 패러다임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변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간재 및 복합소재 부품사업으로 벨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EC ASIA’는 세계 3대 복합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한국 복합소재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42개국 6271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3배 이상 규모로 열린다. 국내외 230여개 복합소재기업, 연구소가 참가하며 자동차, 항공 등 전문 컨퍼런스도 동일기간에 진행된다.

한편 코오롱복합소재센터는 복합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텍 및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복합소재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경량화 소재부터 최종 제품까지 상용화를 위해 2016년 신설돼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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