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고용노동부는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3일∼10월 7일 진행된 공모전에서 티몬은 개발·기획 직군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연차휴가와는 별도로 초단기 휴가인 '슈퍼패스'를 시행하는 등 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직원이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하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와 만 1세 이하 자녀를 둔 남성 지원에게 1개월 유급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프렉스에어 코리아는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노동부가 이날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개최한 제3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에서 진행됐다. 콘퍼런스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일·생활 균형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일‧생활 균형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경제단체와 우수기업 임직원, 일반 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명사 특강, 공모전 시상,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키 김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전무는 강연에서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노동 문화를 소개했고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일·생활 균형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특강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공동 선정한 '2018 워라밸 실천기업'에 대한 인증패 전달식도 열렸다.

선정된 10개 기업은 ㈜동화엔텍, 디와이㈜, ㈜동우화인켐, ㈜에이스프로젝트, ㈜크몽, 이디엠에듀케이션㈜, 현대드림투어㈜, ㈜멀티캠퍼스, ㈜트리플하이엠, 메조미디어㈜ 등이다.

이재갑 장관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정부도 일하는 모든 분들의 일‧생활 균형과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늘리고, 인식개선 캠페인,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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