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스타 행사장 전경..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게임축제인 ‘지스타(G-STAR) 2018’이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대거 공개돼 게임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최근 ‘포트나이트’를 런칭한 에픽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넥슨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블루홀 등 게임기업들과 네이버, SK C&C, 트위치, 구글코리아 등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클라우드와 게임의자, 게이밍 제품 등 신작 게임뿐 아니라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산업들이 한 자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지스타 참가기업은 9월 17일 기준 30개국 662개 업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5개국, 14개 기업이 줄어든 수준이다.

넥슨이 6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지스타 2018 프리뷰'를 연 가운데 이정헌 넥슨 대표가 올해 지스타에 선보일 신작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넥슨>

◇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 등...모바일 신작 대거 공개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며 1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이 중 클래식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 눈에 띈다. 

넥슨은 최초의 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바람의 나라:연’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넥슨의 대표 캐릭터인 ‘다오’와 ‘배찌’를 탄생시킨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테일즈위버’, ‘마비노기’도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이밖에 네오플의 ‘스튜디오 포투’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해 개발 중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통해 탑마다 배치된 퍼즐을 푸는 ‘네 개의 탑’, 액션 RPG ‘드래곤하운드’, 그리스 신화에 SF 요소를 더한 ‘어센던트 원’을 선보인다.

또 넥슨이 내년 목표로 준비 중인 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하반기 대작게임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공개한다.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다음달 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버와 캐릭터 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스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PvP ‘비무’를 유명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세력간 거대한 전투를 담은 ‘대규모 오픈필드 세력전’도 현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 출시를 앞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KOF올스타)’도 지스타 현장에 출격한다. 이 게임은 일본 SNK가 개발한 대전액션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또 넷마블의 장수 타이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와 2002년 출시된 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A3:스틸 얼라이브’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둔 시아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신규영상을 선보인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이용자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50명 이상의 매력 넘치는 미소녀들과 길드를 생성해 같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방대한 콘텐츠 뿐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콘텐츠뿐 아니라 메인 및 이벤트 퀘스트, PVP, 도전(탐험)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대규모 런칭...블루홀, 새로운 브랜드 공개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된 에픽게임즈는 100부스 규모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포트나이트’를 포함한 자사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기기 등 총 4개의 다른 디바이스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다.

시연뿐 아니라 악어, 풍월량, 양띵 다주, 우정잉, 서넹, 잉여맨 등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 총 20여 명과 C9, 콩두 허스크, OP게이밍, WGS 등 프로게임단 소속의 선수가 참여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가 예정돼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외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더 스피드 오브 라이트’의 체험존과 ‘레드로버’, ‘덱스터스튜디오’, ‘나인엠인터랙티브’ 등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파트너사 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 기술을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이용해 관람객의 터치대로 실시간으로 렌더링되는 디지털 휴먼 체험 가능 공간이 준비될 예정이다.

블루홀은 게임 연합의 새로운 브랜드인 ‘크래프톤(KRAFTON)’을 지스타 2018에서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브랜드다. 

블루홀은 ‘크래프톤 연합이 도전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시한다. 크래프톤 연합이 과거에 선보인 게임,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개발 중인 게임 30여 종을 구역 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 연합의 미래’에서 현재 개발 중인 미공개 작품 5종의 일부를 볼 수 있다. 블루홀은 이 중 개발 진척도가 가장 앞선 ‘프로젝트 BB’의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프로젝트 BB’는 유전(heredity)을 소재로 한 모바일 MMORPG로 캐릭터 간의 결혼을 통해 외모와 능력이 유전된 캐릭터를 낳고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이밖에 네오라마는 이번 지스타에서 가상현실(VR)게임인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VR’을 공개한다.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VR’은 9월 서울 상암에서 열린 ‘코리아VR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어드벤쳐 버전을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또 VR기업인 모션 테크놀로지는 국내 VR체험존 중 최대 규모를 마련하고 신작 VR게임인 ‘블랙배지 제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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