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생산설비 국산화 및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2018 기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계의 날’은 기계산업 관련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기계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다. 2002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생산설비 국산화 및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경무 LIG넥스원 수석연구원, 심진욱 태성에스엔이 본부장, 정은준 지에스테크 대표이사, 강용태 고려대 교수, 김명현 부산대 교수, 전흥재 연세대 교수, 김경한 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형근 전자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 배중원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하경남 생산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수상 영예를 얻었다.

행사에서는 국내 공작기계 등 최신 설비 도입으로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사례도 공유했다.

두산공작기계는 엔진‧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이 자사의 머시닝센터, 선반, 측정기, 로봇 시스템을 포함한 자동화라인을 도입해 공정시간을 87%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위아는 주요 유니트 중 80%를 국산화한 자사 5축 가공기를 소개하며 금형 기업이 도입해 가공시간을 83%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화천기계는 항공부품 생산기업이 자사의 5축 머시닝센터를 도입해 부품 가공시간을 40% 단축하고 공구비용을 47% 낮췄다고 소개했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2011년 이후 세계 8위 기계 강국으로 성장한 성과와 올해 사상 최대 반기 수출 263억달러 달성은 산‧학‧연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최근 생산장비 공급이 장비 단품 위주에서 운영 솔루션을 포함한 패키지 단위로 발전하는 등 생산장비 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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