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가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회에서 ‘진압헬멧의 턱끈 조절 기능 향상’ 등 재난현장 장비 개선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은상, 동상, 단체상을 휩쓸었다.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한 강진소방서 지민욱 소방사는 ‘딸각! 드르륵! 하이브리드 버클’이라는 제목으로 화재 현장에서 쓰는 진압헬멧의 턱끈 조절 기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민욱 소방사는 “현장 활동 시 매번 진압헬멧의 턱끈을 조절해야 하고, 버클 결합이 잘 되지 않아 위험요소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개선할 방법을 생각했다”며 “원터치 자석버클과 와이어 시스템 결합으로 한 손으로 정확하게 턱끈의 탈부착이 가능하고, 신속하게 턱끈, 머리끈의 길이 조절이 가능하게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천소방서 박승민 소방위는 구급출동 시 사용되는 주 들것의 측면에 이동 가능한 매트 및 롤러형 보조 들것을 부착하는 방식을 고안해 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순천소방서는 아이디어 제출 참여율 우수로 단체상을 수상했다.

변수남 본부장은 “대회를 통해 화재, 구급 등 현장에서 직접 뛰는 직원들이 경험을 통해 고안해낸 아이디어가 제품화돼 장비의 지속적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9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독창성, 발전 가능성, 현장 적합성 등의 심사 기준으로 기초심사, 서면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33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고도화 과정을 거쳐 특허화, 제품화될 예정이다.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회’는 소방청, 경찰청, 해경청, 특허청이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치안 분야에 대한 현장 중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을 지키는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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