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유튜브 메이크업쇼 같은 새 브랜드 ‘레어카인드’ 론칭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유튜브 등에서 유행하는 과감한 화장법 트렌드를 반영해 새 메이크업 브랜드 ‘레어카인드’를 출시했다. 개성있는 화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시도이며 타깃층을 감안해 첫 론칭도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을 선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2일 G마켓에서 레어카인드 '립 크레이버‘ 8종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레어카인드 출시는 명품, 아티스트, 매스 브랜드 등으로 대표되던 메이크업 브랜드 포트폴리오 내에 기존과 차별화된 콘셉트 인디 브랜드가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특히 밀레니얼 고객들은 전통적으로 선호돼 온 ‘동양적 무난한 화장’을 대신해 인스타,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글로벌 메이크업 트렌드를 익히며 과감한 컬러와 제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 출시 제품인 립 크레이버도 이러한 점을 십분 감안했다. 펄을 넣은 글로스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잘 사용치 않던 보라색 등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주력 제품인 매치리스 레드는 테마로 내세우는 ‘여자 보스’ 느낌을 도드라지게 하는 선명함에 방점을 찍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동안 헤라, 라네즈 등 안에 포함돼 있던 색조 화장품만을 별도로 브랜드화 했다”며 “레어카인드에서는 그 이름처럼 개성을 드러내고 존재감을 강조할 수 있는 생생한 텍스처와 과감한 컬러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 외에 19일부터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점에서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12월 9일까지 카페 콜렉티보 한남점에서 ‘메이크 미 레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