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산업 부가가치 증가, 노동투입 감소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올 1분기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12일 ‘2018년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보다 4.0% 상승한 109.0을 나타냈다. 이는 부가가치 2.7% 증가, 노동투입 1.2% 감소에 따른 결과다.

부가가치는 수출 증가세 확대, 정부지출 및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다. 노동투입은 근로자수 증가(1.1%)에 비해 근로시간이 더 크게 감소해(-2.3%) 1.2% 감소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16.2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해 2015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요인별로 부가가치는 3.2% 증가한 반면 노동투입은 1.9% 감소했다.

업종별로 가죽‧가방‧신발(15.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5.2%), 의료‧정밀‧광학기기(14.5%), 인쇄‧기록매체(12.9%) 등 생산성 증가가 제조업 전체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6.0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해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생산성 향상을 이어갔다. 요인별로 부가가치는 3.0% 증가, 노동투입은 0.8% 감소했다.

업종별 노동생산성은 예술‧스포츠‧여가(16.9%), 금융‧보험(11.3%), 운수업(6.1%), 협회‧수리‧개인(5.6%), 교육서비스업(4.7%) 등에서 생산성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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