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2일 임피리얼 팰리스(서울시 강남구)에서 '국제 특허심사협력 컨퍼런스'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전 세계 내국인·외국인 출원량 비교(2001~2016). <사진제공=특허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특허청은 12일 임피리얼 팰리스(서울시 강남구)에서 ‘국제 특허심사협력 컨퍼런스’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특허심사협력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등 특허청 관계자들이 참석, 각 국에서 현재 시행중인 특허심사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국가 간 특허심사협력방안 확대에 대하여 논의한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특허출원의 30%는 외국인에 의한 출원이다.

특히 특허분야 선진 5개청(IP5, 한·미·일·중·유럽) 특허출원 중 약 40%가 복수 국가에 출원됐으며 그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청은 동일 발명을 복수국가에 출원한 출원인이 ‘신속하고’ ‘일관되며’ ‘예측가능한’ 고품질의 심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미 간 특허공동심사(CSP), 전 세계 29개국과의 특허심사하이웨이(PPH)·IP5 간 PCT 협력심사(PCT CS&E)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특허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한·중 간 특허공동심사’가 시행되도록 지난 10월 30일 한·중 청장회담에서 합의했다.

한·중에 공통으로 출원된 특허가 양국 심사관의 공동 심사협력 하에 신속히 심사돼 등록,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의 특허확보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천세창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출원인이 협력대상권역별로, 국제 특허심사협력 프로그램(협력유형:CSP, PPH, PCT CS&E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확대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 국장은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초융합’ 특성을 가지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심사 협력 논의가 가속화되고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수요가 높은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과의 심사협력 계기가 마련돼 ‘특허’가 우리기업의 혁신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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