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제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주>
비무장지대 북측 감시초소 모습 [연합뉴스]

남북이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10일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GP(감시초소) 중 시범철수 대상인 총 22개 GP 병력과 화기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 상황을 군통신선을 이용한 전화통지문으로 우리 측에 알려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범철수 GP 시설물 파괴와 철거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양측은 22개 시범철수 GP 중 각 1개씩을 제외한 20개를 파괴하고 철거한다.

남북은 시범철수 GP를 폭파 방식으로 파괴하기로 했으나, 안전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폭파 방식이 아닌 굴착기를 이용해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마치고 12월 중 상호 검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철수 하는 22개를 비롯해 DMZ에는 남측 60여 개, 북측 160여 개 GP가 있다. 남북은 향후 모든 GP를 없애기로 협의했으나 활용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우선 보존용으로 동해안 지역 남한 1개, 중국 지역 북한 1개는 남겨두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동해안 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 설치된 곳이다. 과거 '369GP'로 불렸던 이곳은 북한 GP와 580여m 거리에 있다. DMZ내 남북 GP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깝다. 산 정상에 설치돼 북한지역 해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부 당국자는 “보존되는 GP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향후 관광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DMZ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향후 DMZ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일부 GP는 시설을 남겨두는 방안도 북한, 유엔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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