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진희 아시안허브 대표, 임승배 신세계디에프 지원담당 상무, 롱 디몬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캄보디아와 필리핀에 다국어 동화책 5000권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0월 한글날을 기념해, 인천공항점과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유아, 아동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 1개당 다국어 동화책 1권을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학교에 기부하는 ‘엄마 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약 한달 간 진행 결과 총 5000권 동화책을 제작, 기부하게 됐다. 도서는 캄보디아와 필리핀 현지 교육부를 통해 동화책이 필요한 학교에 각 2500권씩 전달 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을 통해 전달식을 가졌다.

해당 다국어 동화책은 이주여성이 모국과 한국 전래동화를 한글, 모국어, 영어로 직접 집필, 번역, 삽화, 오디오 녹음까지 참여해 ‘엄마가 직접 참여해 만든 동화책’이어서 더욱 뜻 깊다.

또한 동화책 저자를 포함한 10개 다문화 가정에 모국 방문 기회도 제공한다. 저자 여성들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각 가정 배우자와 자녀가 엄마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현욱 신세계면세점 CSR팀장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주신 많은 고객 참여로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학교에 이주여성이 직접 만든 다국어 동화책 5000권을 기부하게 됐다”며 “각국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한글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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