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는 CES 개막을 앞두고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30여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고 LG전자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19개 제품이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TV와 모니터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받았다. 이들 제품을 포함해 TV(7개), 생활가전(2개), 모바일(12개), PC 주변기기(3개), 스마트홈(1개), 반도체(5개) 부문에서 대거 수상했다. TV 부문에서는 8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모니터 또한 PC주변기기 부문에서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TV 부문은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QLED·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생활가전은 AI·IoT기술이 접목된 냉장고와 세탁기가 선정됐다. 특히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노트9와 갤럭시A9, A7, A6 등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등 거의 전 제품군에서 수상을 했다. 이밖에 갤럭시탭S4와 갤럭시워치, 삼성 덱스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수상했다.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메모리 제품 3개와 LED 제품 2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메모리에서는 △DDR4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을 구현한 ‘256GB 3DS DDR4 RDIMM’ △수퍼컴퓨터용 3.84TB NVMe Z-SSD ‘SZ1733’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512GB eUFS’가 선정됐다.

LED 분야에서는 내년 출시 예정인 △생체리듬과 수면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LED 조명용 광원 패키지 ‘LM302S’ △레이더 기술을 적용해 감지기능과 사용성을 높인 스마트 라이팅 센서 모듈 ‘SSM-U 시리즈’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씽큐가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V40씽큐는 후면 3개, 전면 2개 등 5개 카메라를 장착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카메라 수는 많아졌지만 169g의 무게와 7.7㎜ 두께로 6.4인치 이상 스마트폰 중 여전히 가장 얇고 가벼워 한 손으로 다루기도 쉽다.

‘LG 사운드 바’ 역시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 사운드 바’로는 사상 최초다. 뛰어난 편의성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더해진 뛰어난 사운드가 특징이다.

‘LG 올레드 TV’는 올해 CES 혁신상을 3개나 받았다. 이로써 7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LG 올레드 TV는 자발광을 기반으로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뛰어난 화질을 인정받고 있다. 얇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해 기존 TV의 디자인을 뛰어넘는 가능성을 선보이며 2013년부터 매년 상을 받아왔다.

LG전자는 이밖에 슈퍼울트라HD TV, 트롬 스타일러, 대용량 건조기, 그램 노트북, 사운드바, 시네빔, LG 워치 W7, G7씽큐 등 전략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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