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올해 289개 기업 일터혁신 지원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올해 고용노동부 ‘일터혁신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289개 기업을 대상으로 10개 영역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이중 12개 기업을 1차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일터혁신이란 노사 공동 이익을 증진을 위해 '일하는 방식', '사람관리 방식' 등 시스템 변화와 관련된 제반 혁신활동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근로생활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고용부는 이 사업을 통해 임금체계 개선 등 사업장 인적자원관리체계개선 관련 10개 영역에 대해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컨설팅 수행기관으로서 2016년부터 3년째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289개 기업이 한국생산성본부 일터혁신 컨설팅에 참여했으며 이 중 250개 기업의 컨설팅이 완료됐다.

이날 한국생산성본부는 일터혁신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제도개선 의지, 개선제도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유유제약, 티디엘 등 12개 기업을 1차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사례 심사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성과관리위원회가 맡았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공영버스팀을 대상으로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노사정 합의를 완료했다. 관련 업계 벤치마킹 사례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디엘은 장시간근로개선에 있어 근무제도와 작업방식 개선을 모두 고려한 근로시간 단축 방안을 설계해 접근방식과 효과가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장시간근로 개선과 함께 생산성과 연계한 합리적 임금체계를 설계해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현재 컨설팅이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해서도 컨설팅이 완료되는 대로 성과관리위원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 사례는 추후 우수사례집 책자 발간 등을 통해 전국으로 전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