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빌딩에서 열린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가운데)과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한- 아세안 교역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조원 늘었다. 올해 말까지 1600억달러(약 178조8800억원) 달성이 가시화된다.

8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한-아세안 교역이 1년간 1300억달러(약 145조34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1600억달러(약 178조8800억원), 2020년까지 교역액 2000억달러(약 223조6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와는 자동차, 철강‧석유화학, 에너지 등 주력 제조산업의 신남방시장 진출 거점 확보가 교역확대에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인도에 30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을 착공했고, 포스코 인도네시아 열연공장도 오는 2020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30억달러(약 3조356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도 인도네이시아에서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신남방지역 인프라 개발사업 수주 규모도 지난달 말까지 98억9000달러(약 11조738억원, 전체 수주액의 40.9%)를 기록해 85억7000달러(약 9조5932억원)를 수주한 중동(35.5%)을 넘어서 최대 수주처로 부상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 하겠다고"말했다.

한편 신남방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열린 ‘한 ・ 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밝혔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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