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솔라커넥트가 7일 184억원 규모 태양광 PF 대출 약정을 성사했다고 밝혔다. 기존 완공돼 운영 중인 1.5MW 태양광 발전소에 5개의 발전소를 추가해 총 5.4MW로 확대하고 여기에 15.7Mwh ESS를 연계해 총 184억원 규모의 단일 PF로 만들어 금융을 해결했다.

태양광 발전소의 대출 약정 시 보통 하나의 특정목적회사(SPC) 아래 하나의 발전소가 묶여 있는 것이 일반적인 사업 구조지만 이번 사업의 경우 기존에 발전소가 운영 중이던 1개의 SPC에 각각 사업 단계가 다른 5개의 발전소 및 ESS를 하나로 묶어 동시에 금융을 일으켰다. 현재 발전소를 운영 중이거나 ESS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 사업자나 태양광 시공자에는 좋은 금융 사례가 생긴 셈이다.

임야 REC 가중치가 0.7로 하향 조정되고 최근 REC 현물시장 평균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이기에 수익 극대화의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ESS 연계 사업은 점점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익의 핵심인 ESS REC 가중치는 2019년까지 5.0으로, 2020년 이후 4.0으로 하락해 1년 후부터는 수익성이 다소 떨어질 예정이라 많은 사업자가 빨리 ESS 연계를 마무리하길 원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 연계 ESS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도 블라인드펀드 출자 방식 등으로 태양광 연계 ESS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연계 ESS는 이제 시작하는 분야라 금융기관에서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ESS는 고정가격계약, 현물 판매 등 REC 거래 방식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져 편익 분석이 쉽지 않고 기술적인 부분까지 검토해야 하는 분야라 경제성 분석 외 기술 분석까지 가능한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여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영역이었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가 최근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솔라커넥트의 금융 기법과 보유 역량은 MW급 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이나 ESS 렌탈사업 등에도 활용할 여지가 많다. 조금 더 많은 에너지 관련 사업자들이 어려운 금융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커넥트는 지난 9월 18.2MW 태양광 발전소에 56.2MWh ESS를 추가한 630억원 규모의 PF 대출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솔라커넥트는 금융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의 개발, 금융, 투자, 운영,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 사업 시 부지 분석, 인허가 가능 여부 등 사업 타당성 검토 서비스, 태양광 사업주와 시공 회사 연결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사업비 절감,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금융 구조 설계와 자산관리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준 금융 약정액 984억원, 금융약정 설비규모 96.7MW, 사업개발 설비규모 212.4MW의 사업 실적을 달성했으며, 온라인 P2P 자회사 솔라브리지를 통해 일반인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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