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정호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2019년도 김해신공항 예산과 관련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82억7000만원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토교통부가 ‘2018년 김해신공항 예산’ 중 기본조사설계비 57억2700만원, 감리비 6억원 등 주요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도 예산에 기본설계비 75억원과 감리비 7억5000만원을 추가 편성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전액 삭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올해 편성된 김해신공항 관련 예산은 총 63억6000만원으로 세부집행 내역은 사업추진비 400만원, 국내여비 2200만원 등 총 2600만원이다. 집행률이 0.4%에 그친 셈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6월과 8월에 각각 ‘소음영향분석 등 전략환경영향 평가’ 용역과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1년 동안 추진해왔고 올해 8월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서를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활주로 재배치, 비행절차 수립 등 비행안전과 소음저감대책 등을 검토하기 위해 최종 완료보고 시기를 올해 12월 말까지 연기한 상태다.

이에 지난 9월 6일 포스코건설콘소시엄 중간보고를 바탕으로 현재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중심의 실무검증단이 구성됐고 올 연말을 기한으로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증결과에 따라서 용역기간 추가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김해국제신공항 건설사업은 급증하고 있는 영남지역 장래 항공수요에 대응하고 이용객 교통편의 제공,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사공항인 김해공항 기존 활주로 2본에 V자형 활주로 1본과 유도로 등을 추가로 건설하고 국제여객 및 화물 터미널과 계류장, 주기장, 주차장 등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현 단계는 이미 완료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입지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적정성 검토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대해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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