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넥슨젠바이오텍>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주)넥스젠바이오텍(대표이사 이선교, 이하 넥스젠)이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통해 호랑이와 돌고래, 기린, 거북이 등의 성장호르몬을 바탕으로피부개선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이 원료를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성장 호르몬은 세포 증식을 촉진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와 피부 탄력 증진 효과 등 피부 상태 개선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해당 원료는 펩타이드/단백질 원료로 국내 및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돼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인간 유래의 성장 호르몬은 의약품으로 분류돼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우리보다 화장품 시장이 10배 이상 큰 일본도 인간 유래의 성장 호르몬 등은 의약품류로 분류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에 이번 넥스젠바이오텍의 동물 유래 성장 호르몬 화장품 원료는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넥스젠 관계자는 "인간 성장호르몬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다양한 포유동물의 성장인자들을 대체물질로 사용할 수 있어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넥스젠은 인간 성장 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종의 성장 호르몬을 개발해 용맹, 용감 등 위대한 존재감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지혜 및 구원을 상징하는 돌고래 등의 성장 호르몬을 화장품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2016년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인공 거미독 및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같은해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넥스젠바이오텍은 유전공학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연구, 개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약 100여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해 스킨케어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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