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5월 공개한 자율주행 버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내년 ICT시장에서 '5G,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가 슈퍼스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규제·기술미성숙·수요부족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던 5G·자율주행차·블록체인·인공지능·AR/VR·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뿐만 아니라 남북ICT교류, 미세먼지 문제 등 다양한 정치․경제․사회 분야 이슈도 ICT시장 화두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CT 대한민국, 전환의 시대’를 주제로 ‘2019 ICT 산업전망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ICT 전문가와 기업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해 국내외 ICT 이슈와 전망을 공유한다. 또 4차 산업혁명 중심인 ICT의 새로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2019년 ICT 10대 이슈로 △5G 서비스 상용화와 신융합 서비스 대두 △4차 산업혁명 앞당기는 ICT 규제개혁 △에지 컴퓨팅 · 지능형(AI) 반도체 도입 확대 △상상에서 현실로 다가오는 차세대 모빌리티 △남북 ICT 교류협력 확대 △블록체인, 비금융 분야로 확산 △산업 전 분야로 자동화/지능화 기술 도입 증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친환경 ICT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 △중국몽(中國夢)을 꿈꾸며 부상하는 중국 ICT 등을 꼽았다. 

특히 5G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서비스 초기 5G 킬러 콘텐츠는 실감형 미디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도입은 5G망 중립성 완화에 관한 찬반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5G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통신사업자·인터넷기업들의 에지 컴퓨팅 투자가 시작될 것이고, 지능형 반도체 무게 중심은 학습용/서버용에서 추론용/에지용으로 점차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정치 사회 이슈와 맞물려 남북 ICT 교류협력 확대도 10대 이슈로 손꼽힌다. ICT 남북 경협의 가장 유망한 분야는 북한 소프트웨어/콘텐츠 인력이 활용이 될 것이고 북한 정권의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북한에서 우리나라 통신사업자들의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Robo-Taxi) 시대 도래, 일반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도입, 대기오염·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ICT 기술활용, 폴더블 스마트폰을 필두로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상용화 등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일에는 ‘ICT 산업의 새로운 D.N.A'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한다. D.N.A 각 3개 트랙에서 ①정책·기술 ②산업 ③융합·쟁점 및 이슈 등 3개 세션 총 27개의 발표를 진행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콘퍼런스가 우리 ICT가 마주한 전환의 국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지혜가 공유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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