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페이스북에 공개한 이미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일과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폴더블폰과 빅스비 2.0, 갤럭시홈,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주력사업에 대해 윤곽을 드러낼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기대를 모은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포함한 일부 스펙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SDC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 정재연 무선사업부 보안기술그룹 상무,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대표,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앞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로고가 반으로 접힌 이미지를 공개해 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했다. 다만 소프트웨어 개발자회의인 점을 감안한다면 시제품은 공개되지 않고 UI와 폼팩터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현재 폴더블폰 운영체제(OS)와 UI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제품은 내년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나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를 MWC에서 공개한 만큼 2월에 내놓을 경우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 시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유력하다. 

폴더블폰 외에 이번 SDC에서는 폴더블폰 외에 새로운 빅스비를 통한 생태계 확장을 고민할 방침이다. 또 갤럭시홈에 대해서도 정식으로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빅스비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해 파트너사를 늘리고 빅스비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빅스비 개발자들이 직접 참석해 SDK의 활용방법을 직접 알려주는 세션도 마련했으며 협력업체들이 직접 참석해 빅스비와 협업 사례도 발표할 계획이다. 

또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홈도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갤럭시홈은 빅스비 2.0을 탑재하고 삼성 스마트폰과 가전 등과 연동된다. 8개의 원거리 스피커를 장착해 멀리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 하만의 AKG스피커를 장착해 음향장비 본연의 역할에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홈의 세부사양과 출시일정, 가격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모바일 게임 관련 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갤럭시 게임데브’와 IoT 통합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새 API 툴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삼성페이와 삼성헬스, 삼성덱스, AR이모지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세션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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