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일자리 문제는 양적으로는 송구하고, 질적 측면에서는 혼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일자리 문제와 관련, 정부가 너무 깊이 관여해 끌고 가려 하면 시장을 이기려는 잘못된 판단이 나올 수 있다는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문제는 작년 취업자 수가 월평균 32만명 늘다가 올해 3분기 1만명 이하로 떨어져서 전체 고용의 양으로 봐서는 상당히 어려운 숫자"라면서 "양적으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질적으로는 상용직이 늘고, 고용보험 가입자도 늘어 일부 질이 좋아졌다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30·40대 구조조정 영향이 제법 있고, 최저임금 민감업종 문제가 있어서 질적 측면에서 혼재돼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점을 두고 싶은 것은 기업과 시장의 기 살리기"라면서 "이를 통해 경제하려는 마인드가 되살아나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서 긴 시계로 봐서 일자리가 늘게끔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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