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재고 부족으로 잠시 주춤하던 수입자동차 시장이 지난달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등록대수는 2만8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만7222대 보다 20.9%, 전년 동기 1만6833대 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9월은 재고 부족과 정부의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PT) 인증 지연 여파로 수입차 시장 전반이 침체된 바 있다.

올해 누적대수는 21만7868대로, 전년 동기 19만394대 보다 14.4% 확대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637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팔 차가 없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9월(1943대)보다 3.3배 넘게 팔렸다. 순위도 4위에서 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BMW는 전월 대비 3.8% 늘어난 213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2위에 재진입했다. 전월에는 2052대를 판매하며 3위에 그쳤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렉서스는 지난달 1980대를 판매하며 회복세를 탔다. 이달 2일 출시한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ES' 신형 모델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신형 ES는 지난달 1633대가 팔리며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에 안착했다.

이어 토요타 1341대, 폭스바겐 130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나란히 4위, 5위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지난달 34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15위를 기록했다. '디젤게이트' 이후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하며 9월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올해 판매 물량을 모두 소진한 탓에 14계단이나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00(2668대), 렉서스 ES300h(1633대), 벤츠 E 300 4매틱(1348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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