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면 대출이자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새로 짓는 건축물은 강화된 에너지 효율 기준을 적용 받고 있지만 노후 건축물은 이러한 에너지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효율이 떨어진다.

이에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거주환경은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국토부는 그린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리모델링을 위한 대출이자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자는 취지다.

대출이자 지원 기준은 비주거와 단독주택의 경우, 시뮬레이션을 거쳐 그린리모델링 개선 전·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절감 효과 20%~25% 미만은 1%, 25%~30% 미만은 2%, 30% 이상은 3%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창호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따라 창호만 교체할 시에도 2~3%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시공 사업자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추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사업자를 이용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비주거건축·공동주택·단독주택으로 모든 민간건축물이 해당된다. 특히 공사 범위에 단열보완, 기밀성 강화, 외부창호 성능개선 등 한가지이상의 개선공사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그 외에 에너지 관리장치, 신재생 에너지 공사 등의 시공을 더할 수 있다. 올해 지원분은 12월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한학우 LH 그린리모델링 센터장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임으로써, 탄소배출 저감 및 매년 반복되는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고 냉난방 비용절감을 통해 국민행복 역시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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